1. 제목
<나도 병원에 갈 수 있어>
뽀로로 마을 친구들이 예방주사 맞는 날이 되었다.
친구들 모두 주사 맞는 것이 조금은 두렵고 무서웠지만 용기를 내어 주사를 맞는다.
그러나 겁이 제일 많은 크롱은 주사를 맞지 않고 결국 뛰쳐나온다.
크롱은 무사히 예방 주사를 맞을 수 있을까?
- 도서 정보
- 카테고리)유아그림책
- 쪽수) 15쪽
- 크기) 가로*세로 25cm 정도
- 가격) 정가 10,000원 / 인터넷 할인가 9,000원
- 기타 특징
- 병원놀이 장난감이 함께 붙어있는 토이북도 판매 중
- 토이북 구성) 의사 안경 / 청진기 / 체온계 / 주사기 / 가위 / 집게 가위
- 가격) 정가 17,000원 / 인터넷 할인가 13,600원(예스24기준)
2. 등장인물
- 오늘 에피소드의 주요 인물
- 크롱 : 병원 가는 것이 무서워 다쳐도 병원에 가지 않고 예방주사도 맞지 않음
- 포비 : 의사 선생님 역할
- 뽀로로 : 크롱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역할
- 그 외 인물들
- 에디 : 제일 먼저 주사를 맞는 용기 있는 친구 역할
- 루피 : 놀고 나서 배고픈 친구들이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는 역할
- 패티, 해리 : 예방 주사도 맞고, 크롱이 다쳤을 때 괜찮냐고 걱정해 준 친구들
3. 줄거리
뽀로로와 친구들이 예방주사를 맞는 날이 되었다.
뽀로로와 친구들은 모두 병원으로 향했다.
친구들은 모두 주사 맞는 게 무서웠다. 그래서 너부터 맞으라며 서로를 등 떠민다.
주사 맞는 게 무서워 순서를 미루는 친구들에게 포비 의사 선생님은 예방주사를 맞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고 이야기해 준다.
포비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제일 먼저 에디가 용기를 내어 주사를 맞는다.
약간 따끔했지만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다.
그 뒤로 뽀로로, 해리, 패티, 루피 순으로 주사를 맞았다.
마지막으로 크롱만 남았다.
그런데 크롱은 주사 맞는 게 너무너무 무서워서 병원에서 도망치고 만다.
결국 크롱만 예방 주사를 맞지 않았다.
다음날 친구들은 호수가로 공놀이를 하러 놀러 갔다.
공놀이를 하던 중 뽀로로가 던진 공을 받으려던 크롱은 넘어지면서 무릎을 다치게 된다.
크롱의 무릎에서 피가 나고 크롱은 엉엉 운다.
친구들은 크롱에게 얼른 병원에 가자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크롱은 병원 가는 게 너무 무서워서 아프지만 괜찮다고 이야기하며 병원 가는 것을 극구 거부한다.
말은 괜찮다고 했지만 아파서 절뚝이는 크롱을 보며 친구들은 걱정했다.
날이 저물고 배가 고파진 뽀로로와 친구들은 루피네 집으로 갔다.
루피는 배고픈 친구들을 위해 맛있는 식사를 준비했다.
맛있는 음식이 식탁에 놓이고 배가 고팠던 크롱은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마구 집어먹기 시작했다.
뽀로로가 크롱에게 손을 씻고 먹어야 한다고 재차 이야기했지만 크롱은 뽀로로의 말을 듣지 않았다.
밖에 나갔다 와서 더러워진 손을 깨끗이 씻고 식사를 하지 않는 크롱을 보며 친구들은 충격에 빠진다.
식사를 마치고 뽀로로와 크롱은 집으로 돌아왔다.
뽀로로는 먼저 구석구석 비누거품을 내며 몸을 깨끗하게 씻었다.
뽀로로가 씻고 나와 크롱에게도 씻으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크롱은 씻기 싫어서 자는 척을 한다.
그날 밤 크롱의 꿈속에 나쁜 병균들이 등장해 자는 크롱을 마구 괴롭힌다.
크롱은 병균을 피해 달아났지만 병균들은 크롱을 쫓아다니며 괴롭혔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깬 크롱은 열이 펄펄 나고 몸이 아파 일어날 수가 없었다.
뽀로로는 크롱에게 병원에 가자고 이야기하지만 크롱은 무서워서 가기 싫었다.
그때 에디, 로디, 패티, 해리, 루피가 뽀로로네 집에 찾아왔다.
그러나 크롱은 아파서 친구들과 놀 수가 없었다.
속상한 크롱은 용기를 내어 병원에 가기로 마음먹는다.
병원에 방문한 크롱은 포비 의사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진찰을 받는다.
입을 벌려 목을 확인하고, 열을 재고,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청진도 받고, 어제 놀다가 다친 무릎도 치료받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망의 하이라이트. 예방주사만 남았다.
예방주사를 놓을 테니 주사실로 가라는 포비의사 선생님의 말을 듣고 크롱은 긴장한다.
뽀로로는 잔뜩 긴장한 크롱에게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본인이 맞아보니 아프지 않았다. 금세 괜찮아졌다고 하며 크롱을 달래주었다.
크롱은 뽀로로의 말에 용기를 얻고 주사를 맞는다.
뽀로로의 말대로 따끔하긴 했지만 금세 아프지 않았다.
얼마 후 크롱은 열이 내리고 더 이상 아프지 않았다.
크롱은 병원은 '무서운 곳'이 아니라 '병을 치료해 주는 고마운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크롱은 앞으로 예방주사도 잘 맞고 집에 오면 깨끗이 씻기로 뽀로로와 약속했다.
4. 총평
아이들은 태어나서부터 만 3세가 되기까지 엄청 많은 예방주사를 맞는다.
만 1살이 될 때 즘 맞는 돌접종은 '이렇게 많이 맞아도 괜찮은 거야?' 싶을 정도로 종류도 횟수도 엄청 많다.
일주일 간격으로 1달간 주사를 양쪽 팔에 맞히는데... 주사 맞는 아이도, 주사 맞는 아이를 보는 양육자도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어쩌겠나. 더 크게 아프지 않으려고 예방하는 건데 해야지.
병원 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를 찾아보기란 극히 드물다.
어렸을 때부터 주기별로 맞은 잦은 예방주사 때문일 수도 있고, 소아과에 가면 의사 선생님이 콧물 빼고 귀 보고 목 보고 하는 과정이 싫어서 그럴 수도 있다.
이 책은 병원 가는 것에 두려움을 갖는 영유아 아이들에게 알맞은 내용을 담고 있다.
책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 크롱은 예방주사가 맞기 싫어 도망 다니는 우리의 아이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에 아이들도 책을 읽다 보면 크롱이 왜 주사를 맞지 않고 도망 다니는지 마음을 이해할 수 있고 자신의 상황에 이입해서 보기도 한다.
그래도 결국 크롱은 용기 내어 주사를 맞는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
생각보다 주사 맞는 것이 괴롭지 않다는 것을.
주사 맞기 전 그 상상이 우릴 괴롭히는 거지 사실 주사는 3초 정도만 아프고 금세 끝난다.
(물론 주사약에 따라 몸에 들어갈 때 느껴지는 뻐근함이 정말 기분 나쁘고 가끔 주사 잘 못 놓으시는 선생님들 만나면 주사 바늘이 들어갈 때부터 아프기도 하다.)
주사 맞기를 거부하거나 병원 가는 것 자체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는 아이들을 둔 양육자께 이 동화책을 추천한다.
물론 뽀로로 나오는 이 책 한 권 읽었다고 바로 병원에 가서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용감하게 주사 맞고 나올 아이가 몇이나 되겠는가.
그래도 용기를 내어 예방주사를 맞고 다친 곳을 치료받는 크롱을 보며 아이들이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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